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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의 주요 전승자: 송덕기, 신한승의 발자취

by 이크에크크 2025. 7. 6.

택견의 주요 전승자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택견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송덕기신한승 두 인물은 택견의 현대적 부활과 세계적 전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승자들입니다.
이 글에서는 두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택견을 지켜내어 지금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만들었는지를 살펴보며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보겠습니다.

✔️ 송덕기: 끊어질 뻔한 택견의 맥을 잇다

🟢 어린 시절과 수련

송덕기(1893~1987)는 서울 종로구 재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마을 어른들에게 택견을 배웠습니다.
당시 택견은 명절이나 마을 대항전에서 즐기는 놀이이자 무술이었지만,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점점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 고요한 수련과 지킴

많은 이들이 택견을 잊어갈 때도 송덕기는 홀로 품밟기와 활개짓을 연습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했습니다.
혼자 수련하며 수십 년 동안 기술을 잃지 않고 이어갔고, 해방 후에도 후배들에게 기꺼이 가르쳤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잊힌 전통 속에서 택견의 마지막 증인이자 지킴이로 불렸습니다.

✔️ 신한승: 무형문화재로 만들다

🟢 스승을 찾아 배우다

신한승(1928~2014)은 젊은 시절 송덕기를 찾아가 택견을 배우며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송덕기가 지켜온 택견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정리해 후대에 전할 준비를 했습니다.

🟢 현대적 부활과 제도화

신한승은 택견을 무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에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그의 헌신 덕분에 198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었고, 송덕기는 그 첫 번째 인간문화재로 인정받았습니다.
신한승은 택견을 단순한 무술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었고, 여러 제자들과 함께 국내외에 보급했습니다.

✔️ 두 전승자가 남긴 유산

✅ 송덕기

  • 끊어질 뻔한 택견의 기술을 홀로 연마하며 지킴
  • 품밟기, 활개짓 등 전통 동작을 몸으로 기록
  • 제자들에게 무상으로 가르치며 전통을 나눔

✅ 신한승

  • 택견의 역사와 기술을 문서화하고 제도화
  •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도록 주도
  • 현대인에게 택견의 가치와 철학을 알림

✔️ 마무리: 두 사람의 길 위에서

택견이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으로 남아 있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송덕기가 지켜낸 몸의 기억과, 신한승이 기록하고 보급한 노력 덕분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발자취를 통해, 하나의 문화가 이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내와 헌신이 필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들의 길 위에서 우리는 오늘도 택견을 배우고, 또 전할 수 있습니다.